서울의 비빔밥 2.0

롯데월드 저자거리: 한국 전통을 배경으로  

깔끔하고 전통적인 비빔밥을 한옥과 물레방아를 배경으로 먹는 기분은?

외국인 손님을 대접할 때 곤란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식당. 한국의 전통 음식을 먹기는 해야겠는데, 일반적인 식당보다는 조금 더 특별하고 전통적인 곳을 찾고 있다면 롯데월드의 민속 식당가 저자거리를 추천한다. 

이곳은 1천여평의 규모로 조선시대 장터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국내에서 가장 큰 민속 식당가이다.

총 5개의 식당에서 50여가지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우리의 옛 시골의 정취와 전통 놀이, 추억의 장난감, 호박엿장수 그리고 초가집과 기와집, 물레방아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저자거리의 중간에 위치한 석촌은 따끈한 돌솥비빔밥이 특기인 곳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정갈하고 담백하며 또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깔끔하다. 

각 식당의 음식들을 한 곳에서 주문할 수 있어 다양한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돌이나 회갑, 전통 결혼식도 열려 복잡하긴 하지만 롯데월드와 연결되어 있어서 가족단위로 오기에도 안성맞춤. 

송파구 잠실동 40-1, (02) 411-3703 

월요일-금요일, 일요일 오전 11:30-오후 9:00, 토요일 오전 11:30- 오후 10:00, 가격 9,000원

비비고: 밥을 테이크아웃?

이제 비빔밥도 테이크아웃 시대!

테이크아웃의 신화를 새로 쓰고 있는 비비고. 저칼로리, 탄수화물의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회사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사실 비비고 테이크아웃의 매력은 맛도 맛이지만 깔끔한 디자인과 편리하고 효율적인 패키지이다. 

각종 나물과 다양한 토핑은 친환경 용기에 담겨져 나오고 고슬고슬한 느낌의 밥은 햇반용 용기에 담겨서 원하는 양을 조절할 수 있다. 고추장과 참기름 등의 액체류도 새거나 흐르지 않도록 따로 포장된다.

무조건 비비는 비빔밥이 아니라 마치 소풍을 온 듯한 기분으로 하나하나 포장을 뜯고 즐길 수 있어 회사원뿐 아니라 학생, 연인, 주부들에게도 인기다.

현재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메뉴는 비비고라이스와 비빕밥이다. 광화문점, 상암점, 서울대점, 삼성타운점, 그리고 CJ푸드월드점에서 주문이 가능하다. 

테이크아웃말고도 다양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데 여기에도 비비고만의 특별한 방식이 있다. 메뉴를 먼저 선택하고 백미, 흑미, 현미 또는 찰보리의 쌀을 정한 후 불고기, 치킨 데리야끼 등의 토핑,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추장과 쌈장, 레몬 간장의 토핑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점 종로구 신문로 1가 163 오피시아 빌딩 1층, (02) 730 7423

연중무휴 오전 11:00-오후 11:00 

가격 비비고라이스, 비빔밥 7,500원